"괭이갈매기 조심하세요"…울릉도에 갈매기 보호표지판 설치

2020-05-21     (울릉=뉴스1) 최창호 기자



(울릉=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울릉군이 괭이갈매기 보호표지판을 도로에 설치해 외지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21일 울릉군에 따르면 갈매기 보호표지판은 괭기갈매기 집단서식지인 울릉군 북면 관음도 일주도로 주변 3곳에 설치됐다. 표지판은 지난해 8월 관음도 등 도로 3곳에서 갈매기가 차에 치어 죽는 로드킬이 잇따르자 설치된 것이다.

울릉군은 천부초교 학생들이 '죽은 갈매기들이 불쌍하다'는 내용의 손편지를 보내오자 '갈매기 가족, 사랑으로 지켜주세요'라고 적힌 문구의 운전주의 표지판을 설치하고 환경보호 켐페인에 나섰다.

괭이갈매기는 멸종위기보호종이며, 문화재청은 독도, 경남 홍도, 충남 난도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