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에 나타난 거대 '코끼리물범'…배치기로 마을 질주

2020-10-12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무게 약 2.5t, 길이 약 4m에 달하는 거대한 코끼리물범이 칠레의 한 마을에 나타나 한밤중 '물범 구조작전'이 펼쳐졌다.

지난 6일(현지시간) 푸에르토시스네스에 있는 해안가 마을에 코끼리물범이 나타났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물범은 펄떡거리며 6시간 이상 마을을 휘젓고 다녔다.

푸에르토시스네스는 코로나19로 야간통행금지가 시행중이었지만 이 모습을 목격한 사람들이 영상을 SNS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안 경찰과 해군, 마을주민 100여명은 물범 구조작전에 들어갔다. 이들은 대형 비닐 방수포를 들고 물범을 바다 쪽으로 몰았다.

다행히 물범은 1시간여 만에 바다로 돌아갔고 주민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