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로 반려동물 난치성 질환 치료…학계-수의계 '맞손'

VIP동물의료센터, KU융합과학기술원 등과 협약

2020-10-22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줄기세포로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난치성 질환 치료를 연구하기 위해 학계와 수의계가 손을 잡았다.

22일 VIP동물의료센터(원장 서상혁)에 따르면 건국대 KU융합과학기술원(원장 조쌍구), 줄기세포재생공학과 분자세포리프로그래밍센터, 건국대 기술지주 자회사 스템엑소원(대표 유종현)과 지난 21일 중형동물 전임상 연구 및 반려동물에 대한 치료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KU융합과학기술원 소속 학과들에서 이뤄진 우수 연구결과를 토대로 중형동물 전임상 연구 및 반려동물 치료제 개발 연구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VIP동물의료센터는 국내 반려동물 중증질환 중심, 내과, 외과, 심장신장, 혈액투석, 고양이, 치과 등에서 우수한 시설과 동물 임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대표 동물병원이다. 분자세포리프로그래밍센터에서는 줄기세포 및 단백질 복합체인 엑소좀을 활용한 질환 치료제 개발 연구는 물론 이와 관련된 중형동물 전임상 연구 및 반려동물(고양이)에 대한 치료제 개발을 하고 있다.

이들은 협약 이후 치료제 공동연구 및 산학 협력, 학술 교류, 정부 지원 외부 사업 참여 등을 위해 건국대 지주회사의 자회사 중 하나인 스템엑소원과 함께 효율적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VIP동물의료센터 관계자는 "이번 공동연구 협약은 한국연구재단 국책과제인 '난치성 방광질환 치료를 위한 효율적인 생체 내 세포전환 기술 개발' 연구 등에 활용될 것"이라며 "협약을 계기로 성공적인 중형동물 전임상 및 동물 치료제 연구 협력체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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