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반려동물이 먹어도 안전한 과일은 무엇이 있을까. 수박, 멜론 등과 함께 손꼽히는 과일은 바나나.

바나나는 칼륨이 많아 나트륨을 배출하는데 아주 효과적이며 각종 비타민, 칼슘과 항산화 작용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과일이기 때문에 많은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간식으로 주기도 한다.

특히 개는 단맛을 좋아하는데 바나나는 달콤한 향과 달달한 맛을 가져 기호성이 좋은 과일이다.

그리고 특별한 이유 없이 설사를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반려견에게는 일시적으로 바나나가 증상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겨울철 붕어빵을 먹는 주인 곁에서 애처로운 눈빛으로 간식을 갈구하는 반려동물을 위해 달콤한 '바나나 단호박 빵'을 만들어보자.(정보 및 사진 네이버 블로거 '오지랑 차돌이의 달콤공간' 제공)

Δ재료
바나나, 달걀, 쌀가루, 단호박(선택사항)

Δ조리법
1.오목한 볼에 달걀 하나를 넣고 거품기로 잘 풀어준다.



2.잘 풀어놓은 달걀에 바나나 한 개를 넣고 으깨준다. 이때 씹는 식감을 살리고 싶은 경우 덩어리가 있도록 약간만 으깨준다.


3.단호박을 냄비에 넣고 삶아준다. 단호박은 선택사항이며, 많은 양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적은 양을 삶아도 무방하다.


4.달걀에 바나나를 으깬 재료에 바나나 한 개 크기의 삶은 단호박을 넣고 으깨준다.


5.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저어준다.


6.모든 재료가 섞인 볼에 체에 거른 쌀가루를 넣어준다.


7.오븐용 빵틀에 바나나 단호박 반죽을 넣어준 후 오븐에서 180도로 25분간 구워준다.


8.완성된 '바나나 단호박 빵'은 열기를 식힌 후 급여한다.



Δ전문가 팁
이미진 수의학 박사(반려동물 유기농 펫푸드 전문 (주)이레본): 바나나는 나트륨을 배출하고 고혈압 예방과 같은 '체액 조절'에 도움이 되는 과일이다.

또한 지방이 없으며 식이섬유, 칼륨, 각종 비타민과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어 장과 피부건강에 좋은 다이어트 식품이다.

바나나의 식이섬유는 반려동물의 일시적인 식이성 무른 변이나 변비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반려동물의 설사는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되며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위장관, 심혈관 등 매우 다양한 원인이 있기 때문에 설사 증상을 보일 경우 수의사와 상담을 해야 한다.

'바나나 단호박 빵'은 개 당 약 80kcal이며, 5kg의 반려동물인 경우 간식으로 하루에 0.5개 정도 급여할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