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순천시장 조충훈, 집행위원장 김민기)의 2015 순천 FCI 인터내셔널 도그쇼가 24일 순천만 정원 도시 숲에서 개최됐다.
이날 도그쇼 현장은 전국에서 온 약 600여 두의 반려견들 외에도 이들의 경연을 보기 위해 반려견들과 함께 찾아온 반려동물 가족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애완견으로 친숙한 견종부터 자주 접하기 힘든 진귀한 견종까지 전국에서 모인 각양각색의 대표견들은 관람객들의 애정 어린 응원 속에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프로다운 면모를 뽐냈다.
특히 참가견들은 그동안 갈고 닦아 온 진기명기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도그쇼에서는 한국, 호주, 일본, 칠레 등에서 모인 심사위원들이 정신적·육체적 건강함, 퀄리티, 균형, 컨디션, 특징까지 6가지 포인트를 두고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도그쇼에서 수상한 한 견주는 "좀처럼 쉽지 않은 일인데 이렇게 수상을 하게 되어 일단 기분이 너무 좋다"면서 "야외에서 심사를 받는 것이 처음 있는 일이라 색달랐고, 순천만정원의 자연도 만끽하면서 수상까지 하여 만족스럽고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물들과 함께 하는 이야기'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제3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오는 28일까지 순천만정원 및 조례호수공원, 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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