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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장거리 해외여행 동반 운임 '평균 19만원'
반려동물과 장거리 해외여행 동반 운임 '평균 19만원'
  • (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승인 2015.07.2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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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여행상품 비교 사이트인 '스카이스캐너'는 반려동물과 장거리 해외여행시 운임은 평균 19만원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발표했다.(자료사진)© News1
(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전 세계 여행상품 비교 사이트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co.kr)'는 우리나라에 노선을 운항 중인 주요 24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장거리 노선 기준 반려동물 운임을 분석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과 함께 기내에 동반 탑승해 미주 등 장거리로 해외여행을 떠날 시 평균적으로 동물과 운송 용기의 무게는 7.5kg 이하, 요금은 169달러(한화 약 19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객실에 반려동물을 반입할 수 있는 항공사는 국적기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포함 총 11개 항공사로 이중 에어캐나다와 유나이티드항공은 객실 반입 가능 무게를 최대 10kg까지 허용하고 있다.

에어캐나다는 루프트한자와 핀에어와 함께 반려동물 동승 비용이 100달러(한화 약 11만원)로 가장 저렴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반려동물과 운송 용기의 무게가 5kg 이하일 경우 객실 동승이 가능하다.

운임의 경우 미주나 유럽 등 장거리 여행 시 두 항공사 모두 200달러(한화 약 23만원)였다.

반면, 가까운 거리는 두 항공사의 운임이 차이를 보였다. 대한항공은 일본, 중국 등 근거리 노선에 100달러(한화 약 11만원)를, 필리핀·싱가포르·베트남·괌 등 중거리 노선에는 150달러를 부과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미주 외 노선일 경우 각 지역에 따라 무게에 따른 초과 수하물 요금이 적용된다.

국내 저가 항공사 5곳은 국내선에 한해 반려동물과 운송 용기의 무게 합이 5kg 이하일 경우 반려동물의 기내 객실 반입을 허가했으며, 1kg당 2000원의 운임 비용을 부과했다.

티웨이항공의 경우 고객 본인이 소지한 운송 용기를 사용하면 최대 7kg까지 객실 내 반입이 가능하다.

국제선의 경우 에어부산과 진에어만 애완동물의 객실 반입을 허용하고 있으며, 괌 노선 기준 운임은 50달러(한화 약 6만원)다.

객실에 동반 탑승하지 못할 경우 위탁 수하물로 반려동물을 맡기면 된다.

기내 탑승은 불가하지만 위탁 수하물로 반려동물과 해외여행을 지원하는 항공사는 ANA항공, 말레이시아항공, 중국남방항공, 캐세이패시픽 등 총 7곳으로 나타났다.

위탁 수하물로 반려동물을 실을 시에는 평균 약 38kg 이하, 요금은 277달러(한화 약 26만원)를 지불하면 된다.

김현민 스카이스캐너 매니저는 "반려동물의 기내 반입에 대한 규정은 항공사 및 국가별로 천차만별이다"며 "반려동물과의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각 항공사 및 해당 국가 대사관에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항공사는 반려동물 운송에 대한 부분만 책임진다. 따라서 여행지 별로 제각각 다른 검역 서류 및 요구되는 예방접종 등은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2015.07.20/뉴스1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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