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살아 있는 강아지가 종량제 봉투 안에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전 동구 인동의 한 골목에서 일반쓰레기 종량제 봉투 안에 또 다른 검은 비닐에서 강아지를 발견했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이 강아지는 골목을 지나가던 시민이 신음소리와 함께 바스락거리는 움직임을 느껴 종량제 봉투를 열면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강아지 머리 일부가 함몰되고 핏자국이 선명한 것으로 보아 누군가에게 폭행당한 후 버려진 것으로 짐작된다.
대전동부경찰서는 종량제 봉투 안에 유기자로 추측되는 이름이 적힌 의료처방전을 발견해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 대전시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강아지는 2개월가량의 수컷 믹스 말티즈로 두개골이 골절된 것으로 밝혀졌다.
현행 동물보호법상 학대자에게는 최고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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