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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가슴줄, 반려견에게 어느 줄이 더 좋을까?
목줄-가슴줄, 반려견에게 어느 줄이 더 좋을까?
  • (서울=뉴스1) 권혁필 기자
  • 승인 2015.08.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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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필 기자 =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나갈 때 반드시 착용하게 되는 것이 있다. 바로 목줄(칼라) 혹은 가슴줄(하네스)다.

목줄과 가슴줄, 외형적으만 보면 개에게 목줄을 하는게 신체적으로 부담을 더 줄거 같은 느낌을 받는다. 상대적으로 가슴줄은 좀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보이지만 무엇이든지 장,단점은 있는 법이다.

목줄은 재질도 다양한 만큼 반려견의 신체 조건과 잘 맞는 것을 골라야 하는데 가죽이나 면 재질로 된 것도 있고 스테인리스 재질의 체인 목줄도 있다. 폭이 넓거나 좁은 줄도 있고, 벨트 형태의 구멍이 난 줄, 버클 형태의 줄 등 다양하다.

© News1

목줄의 장점은 개의 신체 부위에서 감각기관이 가장 많은 부분(눈, 코, 귀)과 가까운 부위에 줄을 착용하기 때문에 주인과 빠른 의사 전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개를 통제하려고 필요 이상 줄을 채거나 잡아당기는 행동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가슴줄은 원래 사역견들(구조견, 수색견, 탐지견, 안내견이나 물건을 나르는 등 일을 하는 개)이 활동을 할 때 작업이 용이하도록 고안된 줄인데, 원래는 말의 안장에서 유래했으며 현재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목에 부담은 없어서 많은 견주들이 산책할 때 사용하지만 반려견이 줄을 과도하게 끌어당기는 경우라면 앞다리 관절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

또한 개를 통제할 때 목줄 만큼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개도 눈 앞에 보이는 것에 반응하기 마련인데, 개가 바라보는 방향을 신속하게 바꿔주는데는 목줄이 가슴줄보다 낫기 때문이다.

교육하는 많은 사람들은 목줄과 가슴줄을 때에 따라 그리고 교육상황에 따라 달리 사용하고 있다.

어떤 줄이 산책에서 더 좋다는 정답은 없다. 이는 용도와 기능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둘 다 산책할 때 사용에 큰 무리가 없으니 반려견과 함께 걷기에 안전하고 편한 줄을 선택하면 된다.

반려견이 목줄이나 가슴줄을 좋아하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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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줄, 가슴줄에 대한 거부 반응을 줄여 줄 수 있는 교육 tip

1. 줄에 익숙해 질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노출
-밥을 먹기 전이나 간식을 주기 전에 목줄 혹은 가슴줄을 바닥에 내려놓은 뒤 간식을 그 주변에 주고, 다 먹으면 줄을 다시 회수하는 방법.

2. 신발끈, 수건 등을 이용해 신체접촉에 대한 긍정 인식
-목줄보다 가볍고 얇은 신발끈이나 가슴을 감싸는 가슴줄의 비슷한 느낌을 주는 수건 등을 활용해 반려견의 신체에 닿는 물건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도록 연습하는 방법.

3. 프리맥의 원리를 이용
- 목줄을 착용하면 주인의 곁(방이나 현관 등을 사용)으로 다가가 간식을 먹을 수 있거나, 산책을 나갈 수 있다는 인과관계를 알려주는 방법.

리드줄이 목줄에 연결되든 가슴줄에 연결되든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반려견과 나를 이어주는 '소통의 끈'이라는 것이다.

주인과 함께 공원을 거닐면서 평온한 시간을 보낸다면 반려견에게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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