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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라온 총알 대신 맞고 주인 구한 '영웅 고양이'
날라온 총알 대신 맞고 주인 구한 '영웅 고양이'
  • (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승인 2015.09.02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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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요크시에 거주하는 고양이 영웅 오피에(Opie)와 오피에 덕분에 목숨을 구한 소년 다미르(Daemire·3) 사연을 전했다.(사진 데일리메일 해당 기사 캡처)© News1

(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창문을 뚫고 날아온 총알을 대신 맞아 주인의 목숨을 구한 고양이가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요크시에 거주하는 고양이 오피에(Opie)와 오피에 덕분에 목숨을 구한 소년 다미르(Daemire·3)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괴한이 쏜 총알이 다미르의 집 거실 창문을 뚫고 날아왔다.

창문이 깨지는 굉음에 놀란 다미르의 엄마 안젤리카 사이프(Angelica Sipe)는 소파에서 잠을 자던 아들 다미르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거실로 달려왔다.

다행히 다미르는 다친 곳이 없었지만 이내 소파 옆 바닥에서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던 반려묘 오피에를 발견했다.

오피에는 다미르를 대신해 총알을 맞고 바닥에 쓰러져있었고 다행히도 총알이 목을 스쳐 지나가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하지만 워낙 상처가 깊었기 때문에 오피에의 치료비로 1000달러(약 118만원)가 필요했다.

사이프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치료비 모금 운동을 했고 오피에는 무사히 치료를 마칠 수 있었다.

사이프는 "만약 오피에가 다미르의 곁에서 자고 있지 않았다면 아들이 총알에 맞았을 것"이라며 "오피에는 내 아들을 살려준 영웅 고양이다. 오피에가 계속 다미르의 곁에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요크시에 거주하는 고양이 영웅 오피에(Opie)와 오피에 덕분에 목숨을 구한 소년 다미르(Daemire·3) 사연을 전했다.(사진 데일리메일 해당 기사 캡처)©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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