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 = 동물보호단체 케어(공동대표 박소연·전채은)는 20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열린 '2015 차 없는 날' 행사에서 유기동물 입양 및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기 캠페인을 벌였다.
케어 회원은들은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한해 약 10만 마리가 버려지는 유기동물의 실태를 알리면서 "반려동물을 사지말고 입양하자"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케어측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대공원 동물원의 전시동물 매각 문제와 관련, 도축농장에 팔린 사슴과 흑염소에 대해 서울대공원이 재매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케어측은 "지난 8월 19일 서울대공원에서 전시되던 흑염소와 사슴이 도축장으로 매각된 사태가 있었다. 서울대공원은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진행했다고 하지만 이는 무책임한 처사"라며 "자신들이 자식같이 생각한다는 동물을 도축용으로 넘긴 것도 기가막힌 일이지만, 사건이 난 이후 이 일에 대해 단 한마디의 책임 있는 사과와 대책마련에 대한 의지를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축장으로 팔려간 사슴과 흑염소가 다시 서울대공원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면담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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