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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반려동물 어디에 맡기시나요?
추석 연휴, 반려동물 어디에 맡기시나요?
  • (서울=뉴스1) 권혁필 기자
  • 승인 2015.09.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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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기간에 호텔에 맡기려고 하는데 스트레스 받지 않을까요?"
"몇일 정도 반려견을 집에 두고 여행을 가는데 사료와 물을 넉넉히 주고 가도 괜찮겠죠?"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다 보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하는 내용이다.

반려동물과 어디든지 함께 같이 가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경우 보호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정해져 있기 마련이다.

첫째, 친지나 지인의 집에 맡기거나 정기적인 방문을 요청하는 방법.
둘째, 반려동물 호텔에 맡기는 방법(대부분은 동물병원이나 애견숍 등의 호텔링 서비스).
셋째, 펫시터에게 맡기는 방법.
넷째, 사료와 물을 넉넉히 주고 가는 방법.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일시적인 이별, 과연 어떻게 해야 좋을까? 방법에 따라 주의해야할 것들이 있다.

◇ 친지나 지인의 집에 맡기거나 정기적인 방문을 요청하는 방법

평소 키우던 반려동물이 친지나 지인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내지 않는다면 추천할 만 하다. 이 경우 임시 보호자가 평소 반려견, 반려묘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있다면 금상 첨화다.

반려동물이 평소 낯선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좋은 편이라면 다른 집에 맡기는 것도 좋으며, 그렇지 않은 편이라면 집으로 방문을 요청해 사료나 물, 배설공간의 청소 등을 부탁하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 호텔에 맡기는 방법

주로 가깝거나 평소 자주 이용하는 동물병원, 애견숍 등에 맡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동물병원 같은 경우 수의사나 수의테크니션 등 전문가가 상주하고 있어 반려동물의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병원이라는 특성상 불특정 다수의 개들에게 노출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요즘은 카페형 동물병원도 있고 놀이방이 있는 곳도 있으니 조금만 알아본다면 반려동물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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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시터에게 맡기는 방법

펫시터는 고객의 반려동물을 맡아 호텔링, 산책, 관리 등을 해주는 '돌보미'로서 국내에는 현재 프리랜서 형태로 펫시터 서비스를 부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점차 자신의 거주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전업 펫시터가 늘고 있는 추세다.

펫시터 서비스는 펫시터의 집에서 돌보는 경우와 신청자의 집을 방문해 돌보는 형식이 있다. 대부분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거나 키워본 경험이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펫시터들간 경험이나 서비스 마인드 등 역량이 차이가 크니 자신의 반려동물을 잘 돌봐 줄 수 있는 펫시터를 찾는 게 중요하다.

◇사료와 물을 넉넉히 주고 가는 방법

현실적으로 비용이 가장 들지 않는 방법이고, 늘 지내던 환경에서 지내는 것이라서 반려동물이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배설물 처리 등 위생문제, 장시간 사람이 없는 집에서 받게 되는 외로움과 불안감 등으로 반려동물이 과잉행동을 보일 수 있다.

이 방법은 보호자가 귀가 했을 때가 중요한데, 현관에서 반려동물을 너무 반기는 것보다 일단 조용히 들어가 배설물 등을 청소하며 시간을 보낸 뒤 반려동물이 진정 되었을 때 인사를 나누는 것이 좋다.

환경이 바뀌면 사람이든 동물이든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이다. 하지만 적당한 스트레스는 동물의 면역기능을 증진시키는 장점도 있다.

어떤 방법을 선택하던지 중요한 것은 반려동물의 성향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다. 그리고 장기간 떨어진 뒤 다시 만나게 되면 이전 보다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권혁필 전문기자.(반려동물행동교정사©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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