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18:08 (토)
델타항공, 반려동물 수화물 서비스 제공 안한다
델타항공, 반려동물 수화물 서비스 제공 안한다
  •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승인 2015.11.18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켓워치(Market Watch)' 홈페이지 캡처 사진 © News1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미국 델타항공이 반려동물을 수화물로 부치는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인 '마켓워치(Market Watch)'는 델타항공이 홈페이지에 내년 3월부터 반려동물 위탁수화물 서비스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단 거주지를 옮기는 군인의 반려동물이나 장애인 보조견 등 수송이 불가피한 경우엔 예외조항을 두어 반려동물 수화물 서비스를 제공한다.

델타항공의 이같은 결정은 반려동물 운송 과정에서 분실이나 사망사고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델타항공에서는 지난 2005년 5월부터 올해 9월까지 74마리의 반려동물이 사망하고 14마리가 분실됐다. 미국 항공사의 반려동물 사망사고 중 델타항공에서 발생한 사망 건수는 25%에 달한다.

마켓워치는 “델타항공에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 중단 결정에 대한 인터뷰 요청을 했으나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반려동물을 수화물로 부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항공사는 아메리칸항공(American Airlines)뿐이다. 제트블루(Jet Blue), 유나이티드항공(United Air Lines), 사우스웨스트(southwest) 등은 이미 이 서비스를 금지한 상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