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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려동물산업, 지난해 2조원대 진입 추정
국내 반려동물산업, 지난해 2조원대 진입 추정
  • (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
  • 승인 2016.02.0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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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펫산업 박람회(케이펫페어)에서 관람객들이 애견용품을 살펴보고 있다./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 = 지난해 국내 반려동물산업 전체 규모가 2조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2일 내놓은 '2015년 12월 및 연간 소매판매·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애완용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600억원(11~12월 잠정치 합산)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31.5% 증가한 수치다.

또한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297억원으로 연평균 성장률이 무려 104.2%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6월 이후 모바일쇼핑으로만 100억원대 이상의 거래가 매달 이뤄지는 등 1년새 모바일쇼핑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2014년에는 온라인쇼핑 1976억원, 모바일쇼핑 638억원 가량이었다.

지난해 전체 소매판매 내 온라인 거래액 비중은 14.7%로, 이를 애완용품에 적용할 경우 전체 애완용품 시장은 1조77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통계청이 집계한 애완용품에는 반려동물 사료를 비롯해 장난감, 의류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사료를 비롯해 일부 용품의 경우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는 비중이 높은 것을 고려하면 애완용품 시장 규모는 이보다 더 늘어난다.

또한 집계에서 빠진 동물병원 등 일부 서비스를 감안하면 지난해 반려동물산업 전체 규모는 2조원대를 뛰어 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애완동물 시장 규모는 2020년에는 6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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