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고부가가치 미래 수산업으로 관상어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쿠아 펫'으로 불리는 관상어는 강아지, 고양이와 함께 3대 애완동물의 하나로 최근 인터넷을 중심으로 50만명 이상의 동호인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산업 규모는 세계시장이 45조원, 국내시장이 약 4100억원 수준이며 선진국을 중심으로 매년 평균 7∼8%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관상어 양식업 또한 최근 5년 동안 양식업 신고가 2배 이상 증가해 현재 166개 업체에 이른다.

이에 해수부는 관상어 산업육성을 위해 산업박람회를 확대하고 품종개량과 양산을 위해 권역별 양식벨트화 사업을 추진해 고급관상어 수입을 대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아쿠아리움을 활용해 국내 생산 신품종을 전시 홍보하고 기술개발을 위한 테스트배드로 활용하는 등 연계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오광석 양식산업과장은 "관상어 산업육성을 위해 연구개발과 기반확충, 산업박람회를 활성화하고 아쿠아리움 연계사업을 발굴 지원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