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 = 고양이를 기르는 애묘인들이 최근 늘어나면서 관련용품 매출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소셜커머스업체 티켓몬스터(티몬)에 따르면 반려동물 카테고리에서 올해 들어 이달 16일까지 반려묘 용품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55%가 증가했다. 반려견 용품 판매 신장률(106%)의 세 배가 넘는다.
2014년 반려묘 용품 매출 규모는 반려견 용품의 19%에 불과했으나 올해 들어 60% 수준까지 높아졌다.
티몬의 전체 반려동물 용품 판매는 지난해 전년대비 271% 상승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전년 동기대비 172%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반려묘 용품 매출이 크게 오른 이유에 대해 직장인과 싱글족을 중심으로 애묘인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티몬은 분석했다.
티몬은 앞서 고양이모래인 '모찌네모래'와 강아지용 배변패드 '복희네 배변패드'를 출시한 데 이어 사료와 간식 등의 자체상표(PB) 반려동물 용품을 개발해 시장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선민 티몬 프러덕트1본부장은 "자체 PB상품을 더해 상품을 다양화하고 가격경쟁력을 갖춰온 덕에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좋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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