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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버리지 않을게'…도시생태계 속 동물에 대한 고민
'널 버리지 않을게'…도시생태계 속 동물에 대한 고민
  • (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
  • 승인 2016.04.2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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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사진 이미지투데이)© News1

(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 = 경복궁 옆 서촌마을 인근에 위치한 통인동 커피공방(대표 박철우)은 매년 노동절 전날인 4월 30일에 '메이데이 커피 프리데이'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로 6년째다.

'커피공방'의 이 행사는 지역을 찾는 이들에게 커피 한잔을 무료로 나눠주며 함께 생각할 수 있는 고민의 주제를 던져준다.

2011년 마을 공방들과 소상공인들을 소개한 첫 행사 이후 2012년에는 해고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자리로, 2013년에는 마을텃밭과 도시농업을 주제로 한 체험행사, 2014년에는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추모행사, 2015년에는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감정노동자들을 위로했다.

올해는 하루 앞당긴 오는 29일에 '널 버리지 않을게'를 주제로 4000잔의 무료 커피와 함께 도시생태계 속 사람과 동물에 대한 고민을 준비했다.

지난해 열린 '메이데이 커피 프리데이' 행사때 커피공방 모습. © News1

동물보호단체인 카라와 팅커벨 프로젝트, 서촌 길고양이 급식소 프로젝트, 광화문동물병원, 호서동물매개치료센터 등이 함께 한다.

이날 현장에서는 도시반려동물가이드 4000부도 함께 배포하고, 연락처를 표시할 수 있는 반려동물 목걸이도 무료로 나눠준다.

또한 유기견 입양행사도 함께 진행하며, 이날 모은 기부금 전액은 지역 캣맘 활동에 지원할 예정이다.

박철우 대표는 "커피는 커피를 파는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며 가장 중요한 것이다. 공방이 가진 가장 중요한 것을 고객들과 나누는 것이 커피프리데이의 정신"이라며 "올해는 마을의 사람들과 생명의 존중, 반려동물과 유기동물, 마을의 일원인 거리의 동물들을 대하는 바른 자세에 대해 고민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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