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 = 영국의 수제 화장품기업 러쉬(LUSH)는 동물대체실험 분야 노벨상으로 불리는 '러쉬 프라이즈'의 후보자 추천 및 접수를 오는 7월 24일까지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러쉬는 2012년부터 '러쉬 프라이즈'를 제정해 과학, 교육, 홍보, 로비, 신인 연구자 등 총 5개 부문에서 동물실험 반대 운동과 대체실험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게 상을 주고 있다. 총 상금은 25만 파운드(4억여원)로 동물보호 관련 부문에서는 가장 큰 상금이다.
지금까지 대만, 러시아의 동물보호단체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관으로 프랑스에서 진행중인 독성발현경로(AOP) 기술 등 전세계 22개국 55개 프로젝트가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국내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이 처음 최종 후보자에 오르기도 했다.
크레이그 레드몬드 러쉬 프라이즈 대변인은 "이 상을 통해 그동안 약 120만 파운드(약 17억원)를 동물대체실험 분야의 연구자들과 동물실험 반대를 외치는 단체들에게 지원했다"며 "올해는 아시아와 미주에서 활동하는 신인 연구자들을 찾는데 집중 할 것이며 이들이 더 좋은 연구시설을 갖추고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16 러쉬 프라이즈' 후보자 추천 및 신청접수는 7월 24일까지 러쉬 프라이즈 공식 홈페이지(www.lushprize.org)에서 가능하며, 시상식은 11월 런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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