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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자유의 몸이 된 156마리 실험견들
[동영상]자유의 몸이 된 156마리 실험견들
  • (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승인 2016.05.27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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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26일(현지시간) 인도 남부 방갈로르에 위치한 동물 실험실에 갇혀 있던 156마리의 비글들이 자유를 되찾았다고 보도했다.(데일리메일 관련 기사 캡처)© News1

(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동물실험을 위해 실험실에 갇혀있던 156마리의 비글들이 처음으로 세상의 빛을 봤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26일(현지시간) 인도 남부 방갈로르에 위치한 동물 실험실에 갇혀있던 156마리의 비글들이 자유를 되찾았다고 보도했다.

비글들의 나이는 2~5세로 다양한데 이들은 모두 실험실에서 태어나 햇빛 한번 보지 못한 채 죽지 않을 만큼 소량의 음식만 먹으면서 줄곧 실험에 동원돼 왔다.

비글들의 구조에 참여한 동물보호단체 '컴패션 언리미티드 플러스 액션(Compassion Unlimited Plus Action·이하 CUPA)'은 태어나서 한 번도 목욕을 하지 못했던 42마리의 비글들의 목욕과 귓청소를 진행했다.

비글들이 자유의 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인도의 동물실험 금지 정책 때문이다. 인도는 화장품 제조를 위한 동물실험이 금지돼 있다.

CUPA 관계자는 "실험실에 있던 개들은 정말 상태가 최악이었다. 항상 어두운 실험실의 케이지에만 갇혀 있어 제대로 걷지 못하고 비틀거리는 개들도 있었고, 봉사자들에게 다가오는 것조차 꺼려하는 개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비글들을 입양하겠다는 연락이 많이 오고 있고, 26마리는 입양자가 정해졌다. 비글들이 실험실에 갇혀있던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따뜻한 애정과 사랑을 줄 수 있는 분들에게 입양시키기 위해 입양지원서를 꼼꼼히 검토중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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