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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화 교육 통해 멋지고 예절 바른 반려견이 됐어요"
"사회화 교육 통해 멋지고 예절 바른 반려견이 됐어요"
  • (서울=뉴스1) 이기림 인턴기자
  • 승인 2016.09.1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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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펫과 동물자유연대가 함께 진행한 '반려견 사회화 교육'이 10일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에서 열렸다.© News1

(서울=뉴스1) 이기림 인턴기자 = "우리 오늘도 잘해보자!"

무더위가 한풀 꺾여 활기를 찾은 건 사람만이 아니었다. 사회화 교육을 위해 모인 반려견들도 이전 강의 때보다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반려동물 전문 플랫폼 해피펫(www.happypet.co.kr)과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는 10일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학장 이운희) 호서동물매개치료센터에서 반려견들의 사회화를 위한 세 번째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지난 강의에서 배웠던 내용들을 복습하고 '의자 앉기' 게임의 최종 평가를 진행했다.

강의 시작 전 반려견과 보호자들은 "앉아, 기다려, 옳지"를 외치며 사회화 교육의 기본이 되는 '앉아서 기다리기'를 연습했다.

반려견들 대부분 그간의 교육이 체화된 듯 '앉아서 기다리기'를 거의 완벽하게 수행했다. 강의를 맡은 한국가정견트레이너협회장이자 반려견 예절 교육 강사인 김광식 위드펫동물병원장은 단기 교육이었지만 문제행동들이 많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참가자들과 반려견들은 '의자 앉기 게임'을 하며 차분히 '기다리는 법'을 익혔다.

'의자 앉기 게임' 연습 중인 토벤이(왼쪽)와 로빈.© News1

'의자 앉기 게임'을 연습한 참가자들과 반려견들은 이날 최종 평가를 받았다. 평가 결과 탁월한 능력을 보인 로빈(8·코커 스패니얼)이 대상을 차지했고, 룰루(4·믹스견)와 토벤이(4·코커 스패니얼)가 금상과 은상을 받았다. 이날 수상자들은 상장과 반려동물 용품을 부상으로 받았다.

로빈의 보호자 박진주씨(35·경기 수원시)는 "교육을 받기전 로빈은 매우 산만한 성격이었다. 그래서 잘할 줄 몰랐는데 이렇게 대상도 받고 정말 기특하다"며 "사회화 교육으로 기초를 잡고 나니 다른 것도 할 수 있겠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광식 원장은 "이번 교육기간 내내 반려견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면서 "개와 사람이 함께 어울리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반려견들에 대한 올바른 사회화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반려견 사회화 교육' 강의 장소는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애완동물계열에서 무상으로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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