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성남FC가 동물보호에 동참하기로 했다.
성남FC 구단(구단주 이재명 성남시장)과 동물보호단체 케어(대표 박소연)는 17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유기동물 문제의 심각성을 함께 알려나가기로 했다.
양 기관은 우선 시민들을 대상으로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을 전개하고, 성남FC는 케어의 구호동물 입양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은 K리그 클래식 수원FC-성남FC 간 '깃발더비' 3차전이 열린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케어측에서 박소연 대표와 함께 '진돌이'(진돗개), '백곰이'(진돗개)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진돌이는 주인의 학대로 뒷다리를 모두 다쳐 하반신 마비가 된 상태에서 지난 6월 구조됐다.
백곰이는 열악한 환경의 개 농장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철장안에 갇혀 다리가 굳은 상태로 구조됐다.
한편 성남시는 지난 2014년 11월 20일 유기견 출신 행복이(래브라도 리트리버)를 입양한 바 있다. 행복이는 시 홍보대사로서 유기동물 관련 각종 행사에 참석하고 이 시장과 함께 도보순찰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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