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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중국에서도 트럭에 개 매달고 '질주'
[영상]중국에서도 트럭에 개 매달고 '질주'
  • (서울=뉴스1) 이기림 인턴기자
  • 승인 2016.09.20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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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동성 광저우시의 한 도로에서 동물학대 사건이 발생했다.(사진 유튜브 캡처)© News1

(서울=뉴스1) 이기림 인턴기자 = 중국에서도 개를 트럭에 매달고 달린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개를 트럭에 매달고 질주한 동물학대 사건'을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영상을 보면 한 도로에서 개가 트럭에 매달린 채 끌려가고 있다. 개는 트럭의 빠른 속도에 질질 끌려가고, 일어나려고 안간힘을 쓰며 다리를 움직여보지만 이내 실패한다.

결국 개는 일어나는 걸 포기한 채 온몸을 도로에 쓸리며 트럭에 매달려 갔다.

이 영상은 중국 광동성 광저우시의 한 도로에서 찍힌 것으로, 지난 18일 한 인터넷 사이트에 공개된 후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럭 운전자는 개가 트럭에 매달려 있는지 몰랐고 운전자는 개의 주인으로부터 차량을 빌린 것이다. 다행히 개는 큰 부상 없이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동물보호단체 페타(PETA) 영국지부의 엘리사 알렌은 "사고가 고의적이든 아니든 개들은 고통을 받는다"면서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히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사건은 얼마전 국내에서 발생한 동물학대 사건과 닮아있다.

지난 3일 오전 8시 50분쯤 전북 순창군 적성면 남원방향 도로에서 검은 개가 SM5 승용차에 묶여 끌려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차량은 시속 80㎞ 이상 속도로 질주하고 있었는데 차량 뒤에 묶인 개는 끌려가며 죽은 것인지, 이미 죽은 상태에서 끌려가는 것인지 구분이 안되는 상태로 아스팔트 도로 위로 끌려갔다.

이에 동물보호단체가 영상을 공개하고 경찰에 고발조치했다.

운전자 A씨(50)는 경찰 조사에서 "조상 묘에 벌초하러 가던 중 자신도 모르게 발생한 사고"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당시 A씨가 강아지에게 목줄을 채워 트렁크 안쪽에 걸어두었으나 트렁크 문이 열린 틈을 타 강아지가 빠져 나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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