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사료가 바뀔 때마다 저의 반려견 점례가 잘 먹으면 다행이지만 잘 먹지 않을 때도 간혹 있어 고민이 됐어요. 그때 찾아서 공부해보고 만들어 본 방법을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사료를 주 재료로 만들지만 강아지가 이게 사료인듯 사료아닌 사료같은 간식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고 간단하게 만들며 영양도 더 추가해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예요. 그럼 한번 같이 만들어볼까요?
▲준비물: 사료 1회 분량, 우유, 식초, 달걀 1개, 면포, 쌀가루(밀가루보단 쌀가루 추천) 초비 4조각, 블랙올리브 4알, 통마늘 4알, 다진 마늘, 양파 조금, 파스타면, 올리브유, 페페론치노, 바질
1회 분량의 사료를 넣고 믹서기에 갈아주세요. 나중에 다른 재료와 믹싱하면 양이 늘어날 것을 염두하여 1회 분량 혹은 1/2회 분량을 계량해 갈아주어도 좋아요.
▲무염치즈 만들기
무염치즈의 유통기한은 냉장보간 일주일입니다. 무염치즈는 일반 우유의 5배가 넘는 양의 칼슘이 들어있어요. 뼈 건강과 심장, 근육 발달에 큰 도움을 준다고 해요. 무염치즈(리코타치즈)에는 콜레스테롤도 거의 없으며 우유로 만든 치즈 속 칼슘은 체내 흡수율이 높다고 합니다. 무염 치즈가 만들어 지는 양은 우유 양의 1/10 정도라고 하니 너무 줄어든다고 놀라지 마세요.
우유를 냄비에 붓고 약불에 끓여주세요.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식초를 2~3스푼 넣어 저어주세요. 이게 끝!
이제 무염치즈덩어리가 만들어 지기 시작할거에요. 아주 쉽죠?
참고로, 냄비 위에 나무 젓가락이나 숟가락을 얹어두면 냄비 안에서 우유가 끓었을 때 넘쳐흐르지 않는다고 해요. 하지만…
너무 센 불에 끓이면 소용없는 숟가락. 보셨죠? 이렇게 하면 안된다고 알려드리기위해 실험 한번 해봤습니다.(믿거나 말거나ㅎ)
무염치즈를 면포에 넣고 물기를 잘 짜주세요.(남은 물은 유청이라고 해요. 유청도 버리지 마세요!) 면포는 뜨거운물에 한번 소독해서 사용해야 해요. 유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니까요.
무염치즈를 짜고 남은 유청에는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요. 버리지말고 식혀서 물대신 조금씩 하루에 급여하면 아주 좋은데 간혹 강아지에 따라 설사를 한다고 하니 조금씩 급여해보시고 우리 강아지에게 잘 맞는지 확인 후 급여하시면 좋아요.
다음은 만들어 놓은 재료 반죽 후 조리과정입니다.
미리 갈아 둔 사료가루, 무염치즈, 쌀가루, 달걀 노른자를 넣고 유청을 조금씩 넣어 반죽해주세요.
쌀가루를 넣는 이유는 반죽이 잘 뭉쳐지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밀가루를 넣어도 되지만 되도록이면 강아지 소화에 좋은 쌀가루를 더 추천합니다.
달걀은 비타민 A, 리보폴리빈, 엽산, 비타민 B12, 셀레늄 필수지방산 등이 들어 있어 강아지들에게 정말 좋은 음식이 맞아요.
하지만 익지 않은 날달걀 흰자만 급여하면 비오틴 결핍을 유발한다고 해요. 또한 익히지 않은 날달걀에는 살모넬라균도 있을 수 있어 식중독이 유발되지 않도록 반드시 익혀 노른자 또는 노른자와 흰자를 같이 급여해주시면 걱정없습니다.
대신 너무 많이 주면 안되요! 적당양! 노른자 1~2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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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청의 양을 적절히 조절해가며 반죽해주세요.
칼슘이 풍부한 유청으로 반죽을 하면 강아지들의 기호성도 높히고, 칼슘도 더욱 풍부해 영양가득 맛있는 간식이 완성됩니다.
반죽된 사료를 예쁜 쿠키 모양으로 만들어주세요. 모양 빚기가 어려우면 1000~2000원에 파는 여러 모양의 틀을 사서 찍어도 쉽고 예뻐요.
전자렌지에서 2분 돌려 구워주고, 다시 뒤집어서 2분간 돌려구워주세요. 궁금해도 기다려주세요. 반죽의 점성에 따라 물기가 2분이 지나도 익지않으면 조금씩 조절하며 돌려 구워주세요.
짠짜자잔 짠짠짠 짠짜자자잔~ 무염치즈 사료쿠키 완성!
전자레인지에 사료쿠키를 돌리면 사료 특유의 노린내가 가득 풍겨요. 이때는 귤껍지를 전자렌지에 넣고 30초간 돌려보세요. 탈취 효과가 굿!
전체 과정들을 짧은 영상으로 올려두었어요. 영상으로 보면 좀더 이해가 쉬울거예요. 한번 보시고 사료를 거부하는 우리 강아지의 식습관 문제를 건강하게 해결하시길 바래요. 여러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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