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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 작가와 13마리 강아지가 함께 만든 '행복한 열 두달'
12명 작가와 13마리 강아지가 함께 만든 '행복한 열 두달'
  • (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
  • 승인 2016.12.20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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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태국에서 살고 있는 12명이 13마리의 반려견과 살아가는 아주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책 '행복 강아지-My love, Your Healing, Our Stories'가 출간됐다.(사진 물빛출판사 제공)© News1

(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 = "다음 생에도 사랑할 내 반쪽 내 사랑 장군이, 곰이, 랄프, 순돌이…."

반려동물은 우리에게 아주 특별한 벗으로 다가와 어느새 가족이 되었다.

한국과 일본, 태국에서 살고 있는 12명이 13마리의 반려견과 살아가는 아주 특별한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19일 공식 발매된 책 '행복 강아지-My love, Your Healing, Our Stories'(물빛출판사)는 1년간 지구촌에서 벌어진 소중한 반려견과의 일상을 다이어리 형식으로 담았다.

특히 눈물, 웃음, 감동, 힐링이 함께하는 다양한 반려견과의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결혼식에 다녀온 사이 집을 지키던 반려견이 덴탈(자이리톨)껌 40개를 먹은 이야기, 도그쇼에서 은퇴하고 노쇠해진 아이를 데려와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주인에게 버림받은 아이들을 입양해 행복한 나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등.

'끝이 아닌 시작'(12월)부터 '사랑'(1월), '운명'(2월), '자유'(3월), '도전'(4월), '극복'(5월), '우정'(6월), '행복'(7월), '우연'(8월), '변화'(9월), '가족'(10월), '추억'(11월) 등 열 두달 다른 키워드로 함께 살아가는 우리에게 감동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책 '행복 강아지-My love, Your Healing, Our Stories'.(사진 물빛출판사 제공)© News1

책의 다양한 주제 만큼이나 아주 특별한 저자들의 이력도 관심을 끈다. 출판사 대표, 호텔조리과 학과장, 여행가, 한국어 강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12명은 모두 한 포털사이트 애견카페 '코기러브'의 회원들이다.

웰시코기를 사랑하는 이들이 올바른 반려견 문화 정착과 유기동물 구조 기금을 모으기 위해 다시한번 뜻을 모았다.

공동저자 중 한 명인 고빛나는 랄프(웰시코기)와 빅터(셔틀랜드 쉽독)의 누나로 현재 랄프와 여행중인 태국에서 집필에 참여했다.

순돌이(웰시코기)의 담당 '프로산책러'인 또 다른 저자 이미영은 일본 오사카에서 한국어 강사로 활동 중이다.

이밖에 카이스트 MBA 동기생으로 만난 정은경, 추현호 물빛출판사 공동대표와 나머지 저자들은 한국에서의 일상을 소개했다.

이들은 작가 인세를 모두 유기견 구조기금으로 기부했다.

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디지털진흥원이 주관한 대구콘텐츠코리아랩의 콘텐츠 리그 본선 진출작이다. 기획단계에서부터 제작, 제작 후 단계에 이르기까지 스토리 전문가들의 협업이 이뤄졌다.

추현호 대표는 "'행복 강아지 My Love, Your Healing, Our Stories'는 지난 9월 출간한 '행복 강아지 늉'에 이어 물빛출판사의 두번째 기획작"이라며 "우리들의 행복 강아지 이야기가 개인 가족의 개별 스토리로 머무는 것이 아닌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친근한 힐링 스토리로 공감대를 형성해 올바른 반려동물문화 형성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빛나 외 11인 지음·물빛·2만9800원)

책 '행복 강아지-My love, Your Healing, Our Stories'.(사진 물빛출판사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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