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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서 고양이 AI 의심신고…확인되면 '첫 사례'
포천서 고양이 AI 의심신고…확인되면 '첫 사례'
  • (세종=뉴스1) 김현철 기자
  • 승인 2016.12.3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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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세종특별자치시 내 한 가금류 농장 주변에서 방역당국이 AI 방역을 위해 소독작업을 펼치고 있다. 2016.12.2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세종=뉴스1) 김현철 기자 =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고양이가 발견돼 방역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AI 바이러스가 확인될 경우 고양이 감염은 첫 사례다. 2014년 개에서 AI 바이러스가 발견된 적이 있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포천시에서 집고양이 수컷 1마리와 길고양이 새끼 3마리가 폐사한 채로 발견됐다.

경기도 북부동물위생시험소에서 폐사한 고양이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AI 바이러스로 의심돼 김천 농림축산 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검역본부 역학조사팀(2개팀)은 현장에 파견돼 조사를 진행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바이러스 유형에 대해서는 빠르면 오늘, 고병원성 여부에 대해서는 내일 중으로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경기도에 길 고양이 포획 및 정밀검사를 실시하도록 조치했다.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는 폐사 고양이 접촉자에 대해 보건소를 통해 인체감염여부를 조사했으며 예방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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