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풍습으로 '에이프릴 풀스 데이'(April Fool's day)라고 부르며, 이 날이 되면 전세계 곳곳에서 각종 기념사진과 사연들이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달구고 언론들도 앞다퉈 이를 보도한다.
그렇다면 사랑스러운 반려동물들은 만우절을 어떻게 보낼까.
<뉴스1> 독자들이 보내온 거짓말처럼 귀엽고 깜찍한 동물들의 사진을 소개한다. 미소가 절로 나오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만우절을 함께 즐겨보자.
◇"영구 없다~ 사람 같은 표정으로 깜빡 속여주마!"
자타공인 아름다운 외모로 '사기캐'(사기같은 캐릭터)로 불린다는 김수진씨의 반려묘 '뽀송이'(3·페르시안 화이트). 진한 일자 눈썹에 빨간볼 스티커를 붙인 모습이 웃기면서도 귀엽다. 우울한 팔자 눈썹이 애처로워 어떤 부탁이든 들어줄 수 있을 것 같다.
◇"난 범인이 아닙니다. 진짜 결백하다고요 ㅠ"
황현희씨의 반려견 '민이'(4·파티). 어느 날 아끼던 립스틱이 사라져 찾아보니 케이스는 이미 부서진 상태였다. 범인 수색 중 용의선상에 오른 것은 바로 민이. 입 주변에 묻은 립스틱 자국이 "내가 범인 입니다"라고 말해주고 있다. 그런데도 끝까지 자기가 한 짓이 아니라고 딱 잡아 떼던 모습이 귀여워 용서해줬다고 한다.
◇"집사야~ 체중계가 거짓말한다. 이거 내 진짜 몸무게 아냐!"
김준현씨의 반려묘 '에핑이'(3·코리안숏헤어). 김씨는 사진과 함께 점점 살이 찌는 에핑이에게는 "다이어트가 필요해"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우리 숨은그림 찾기 하자. 내가 어딨'개'?"
이보람씨의 반려견 '롱이'(5·블랙탄치와와). 인형들 사이에 둘러싸여 함께 인형인 척 속이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앙증맞은 외모와 귀여운 눈망울이 인형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것같다.
◇"시크한 표정 쯤이야… 아이돌 포스 나오냥?"
차슬기씨의 반려묘 '땅콩이'(5·코리안숏헤어). 사람처럼 멋진 선글라스를 쓴 모습이 마치 아이돌을 연상시킨다. 차씨는 땅콩이 자랑에 꽤나 많은 사진을 보내왔다. 땅콩이라면 이 정도 표정 쯤이야 능숙하게 연출할 수 있을 듯하다.
◇"내가 한 미모하던 시절이 있었다. 진짜야!"
홍미경씨의 반려견 '티토'(6·몰티즈). 인형같이 깜찍한 모습이다. 홍씨는 현재 털을 바짝 밀어 다른 모습이지만 한 때 이런 꽃미모를 자랑했다며 티토의 과거 사진을 보내왔다. 하지만 그때도 지금도 티토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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