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미국에서 한 반려견이 물속에 빠진 사슴을 구조한 사건이 화제다.
17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에 사는 마크 프릴리의 반려견 '스톰'은 롱아일랜드해협에 빠진 새끼 사슴을 보고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스톰은 물에 빠져 녹초가 된 사슴에게 다가갔고, 목을 잡아 해변으로 헤엄쳐왔다. 이어 사슴을 땅으로 끌고 나온 뒤 이곳저곳을 툭툭 치며 살아있는지 확인했다.
처음엔 죽은 듯 가만히 있던 사슴은 이내 정신을 차렸지만 스톰을 보고는 겁을 먹은 듯 다시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결국 마크는 인근에 있던 동물구조단체인 '스트롱 아일랜드 레스큐'의 프랭크 플로리디아와 함께 물에 빠진 사슴을 재차 구조했다.
사슴은 다행히 현재 지역 동물구조단체 보호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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