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점례친구 '은쌤' 이은주씨 = 안녕하세요. 점례친구 은쌤입니다. 요즘 무더위가 한창이라 강아지의 건강도 무척 걱정되는 그런 계절입니다.

저와 함께 살고 있는 강아지 '점례'도 더위를 너무 많이 타서 먹는 물의 양도 늘었고, 숨도 '헥헥'거리기도 하구요. 계속 차가운 바닥이나 대리석을 찾아 항상 엎드려있곤 한답니다.

특히 요즘은 무더위 때문에 점례의 식욕도 떨어져 사료도 잘 먹지 않고, 잠자는 시간만 늘었어요. 에어컨을 틀 때만 조금 기운을 차리곤 한답니다.

그런 점례를 위해, 그리고 점례와 비슷하게 여름을 나고 있는 강아지들을 위해 여름철 강아지를 위한 간단하면서 시원한 여름 간식 만들기 꿀팁을 알려드리려해요. 난이도 별 하나도 안되는 쉬운 간식 만들기를 함께 배워볼까요?

1.


미리 잠자기 전, 강아지 식수를 냉동실에 넣어두고 잡니다. 아침에 일어나 꽝꽝 얼려진 강아지 식수를 출근 전에 꺼내두고 나오면 가장 더운 점심 쯤 녹아 강아지가 시원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실제로 얼음은 강아지들이 여름철 좋아하는 시원한 장난감이 되기도해요. 얼음이 녹는 것을 가지고 굴려가며 혀로 핥는 놀이가 더운 여름, 강아지가 혼자 있는 시간에 즐거운 놀이가 되기에 충분해요.

2.


아이스큐브 트레이에 물이나 우유, 요거트나 닭육수, 유청 등의 국물을 붓고 그 안에 강아지가 좋아하는 과일이나 간식, 사료 알갱이 등을 넣어 얼려주세요.

꽝꽝 얼었을 때 큐브를 하나씩 꺼내 강아지 간식으로 주면 강아지에게 아주 맛있고 즐거운 간식 시간이 될거에요.

강아지에게 좋은 여름철 과일 식재료로 블루베리, 바나나, 딸기, 수박, 사과 등을 추천해드려요. 그 외에도 고구마, 단호박, 당근 등을 쪄서 트레이에 넣어도 됩니다.

일반우유가 아닌 강아지용 우유나 시중에 파는 락토프리우유를 사용하면 강아지도 먹을 수 있어요.

베리류가 강아지 건강에 좋지 않다고 알려져있지만 그중 블루베리는 강아지 항상화 및 건강에 큰 도움을 주는 좋은 식재료입니다.

딸기의 경우에도 하루 한알정도 기준으로 간식으로 주면 좋습니다.

3.


여름철 강아지 건강에 가장 좋은 식재료 '고구마'. 고구마 속에는 당질의 전분이라는 탄수화물이 들어 있는데, 그 성분이 강아지들의 소화를 도와 여름철 입맛이 없거나 불편한 속을 편히 달래주는 좋은 식재료로 꼽힌답니다.

고구마를 이용하거나 단호박을 찐 다음 강아지용 우유에 잘 섞어 냉동실에 살짝 얼려주세요. 그 다음 강아지 사료 급여 시 살짝 언 식재료를 한 두 스푼을 떠 사료 위에 살살 뿌려 같이 급여하면 사료도 시원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4.

차가운 물이나 닭 육수, 유청 등의 국물을 국 그릇에 부어 두고, 그 속에 강아지가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간식을 넣어 하루정도 얼려주세요.


꽝꽝 언 대형 장난감 얼음 큐브가 완성될텐데 산책 시 함께 가지고 나가 신나게 물어 뜯고 얼음을 먹으며 놀다보면 시원한 장난감이 쏙! 튀어나와 지친 강아지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즐거운 산책 타임이 될 수 있을거에요.


5.

강아지를 키우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가지고 있거나 본 적이 있으실 거에요. '콩 장난감'으로 불리는 구멍이 송송 나 있는 장난감에 대해 들어보셨죠? 그 장난감에 강아지가 좋아하는 사료나 간식을 넣고, 구멍을 요거트나 우유, 육수 또는 무염땅콩버터로 채워주고 냉동실에 얼려주세요.

산책때 얼린 '콩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보면 무더위도 까맣게 잊고 시원한 간식 장난감에 빠져 신나게 놀 수 있을거에요.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무염 땅콩 버터는 강아지에게 무척 인기있고 건강에도 좋은 간식재료입니다.


여러분 어떠세요? 복잡하지 않고 아주 쉬운 난이도의 간단한 방법으로 무더운 여름을 이겨낼 시원한 간식 만들기 꿀팁이 도움 되셨나요?

제가 제안한 재료 외에도 강아지가 좋아하는 재료라면 어떠한 것도 응용 가능한 방법이에요. 단, 강아지가 먹을 수 있는 식재료인지는 사전에 반드시 확인하세요.

여러분도 올 여름 무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저는 다음주에도 반려견을 위한 건강한 생각을 가지고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