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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네민박' 더욱 행복하게 만드는 반려동물들
'효리네민박' 더욱 행복하게 만드는 반려동물들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17.08.0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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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왼쪽)와 이상순 부부 (사진 JTBC 제공)© News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매주 일요일이면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족'들이 보는 고정 프로그램이 있다. 오전엔 SBS 'TV동물농장', 오후엔 JTBC '효리네민박'이다.

효리네민박의 경우 아름다운 제주도 풍경,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소소한 일생과 함께 그들이 키우는 반려동물들이 등장해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에는 모두 8마리의 반려동물이 산다. 반려견 모카, 순심이, 구아나, 석삼이, 고실이와 반려묘 미미, 순이, 삼식이다.

효리네민박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자연 속 동물들의 등장 때문만은 아니다. 사람들에게 버려진 아픔이 있는 강아지·고양이들이 또 다른 사람들과 교감하며 치유 받는 장면이 있어서다. 이효리가 분양 받은 첫 반려동물 미미 외에는 모두 유기동물들이라고 한다.

가장 잘 알려진 유기견은 '민박집 슈퍼스타'로 불리는 순심이다. 이효리와 화보 촬영을 시작으로 연예계에 데뷔했고, 이효리가 쓴 에세이의 주인공이다. 5집 앨범 피처링에도 참여한 일명 '뮤지견'이기도 하다. 너무 순해서 순심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는 후문이 있다.

순심이는 동해 인근에서 떠돌아다니다 유기견보호소에서 안락사 직전에 이효리의 품에 안겼다. 이후 그의 곁을 한시도 떠나지 않아 남편인 이상순이 질투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석삼이와 고실이의 사연도 구구절절하다. 석삼이는 효리네 근처 창고에 살던 다섯 마리 중 세 번째 아이다. 홀로 남겨진 상태에서 출산까지 했다. 원래 견주가 석삼이와 새끼들까지 모두 포기해 이효리가 거두게 됐다.

효리네민박 인스타그램(사진 JTBC 제공)© News1

특히 눈길을 끄는 유기견은 모카다. 유기견보호소에서 데려온 모카는 암컷이라는 것 외에 나이조차 모른다. 학대받은 기억 때문에 사람을 무서워하는 강아지다. 민박을 시작하면서 이효리 부부가 가장 걱정했던 아이기도 하다.

민박 직원인 아이유(이지은)와 처음 마주친 모카는 벌벌 떠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러나 알고 보면 누구보다 사람 손길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조금씩 다가간 아이유의 다정한 손길에 마음을 여는 모카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이같이 감동 어린 장면들은 효리네민박이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원동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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