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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철 '방콕'하는 펫팸족을 위한 추천영화
여름휴가철 '방콕'하는 펫팸족을 위한 추천영화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17.08.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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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펫팸족(pet+family)이 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반려동물과의 동반여행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강아지나 고양이를 맡길 데가 없어 휴가를 포기하고, 폭염의 날씨 때문에 밖으로 나갈 엄두가 나지 않는 등 원치 않게 방에 콕 박혀 있어야 하는 펫팸족들을 위해 3편의 영화를 추천한다.

영화 '정글북' 이미지.

◇ 영화 '정글북'(2016년 6월 개봉)

고전동화를 애니메이션이 아닌 실사 영화로 재탄생시킨 정글북. 늑대에게 키워진 '인간의 아이' 모글리가 정글의 무법자 쉬어칸의 위협을 받고 자신이 살던 곳을 떠나 겪는 모험담을 담았다.

영화 속 모글리가 끝없는 위협을 당하고 쉬어칸까지 그의 뒤를 뒤쫓는 과정은 흥미진진하다. 무더운 여름에 호랑이, 곰, 구렁이 등 동물들이 등장하는 정글 배경을 보고 있으면 시원함도 느껴진다. 실사 영화인 정글북은 TV화면이 클수록 더욱 재밌게 볼 수 있다.

영화 '101 달마시안' 이미지.

◇ 영화 '101 달마시안'(1996년 12월 개봉)

'101마리 달마시안(달마티안)'은 동화와 만화로 우리에게 친숙한 작품이다. 영화 '101 달마시안'은 만화 속 주인공과 근접한 캐릭터로 만들어져 흥행에 성공했다. 덕분에 한 때 달마티안 분양이 늘기도 했다.

영화에는 컴퓨터 게임 디자이너인 로져와 달마티안 퐁고가 등장한다. 로져에게 둘도 없는 가족인 퐁고를 개도둑들이 훔치고, 이들로부터 퐁고와 강아지들을 구출하는 과정을 그렸다. 101마리의 달마티안들이 나오는 장면은 이 영화의 최대 볼거리다.

영화 '베토벤' 포스터.

◇ 영화 '베토벤'(1992년 5월 개봉)

영화 '베토벤'은 동물영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영화는 대형견인 버나드종의 개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개봉 당시 일부 사람들은 작곡가 베토벤을 모욕했다는 항의를 하기도 했다.

영화에서 악덕 수의사는 불법동물실험을 하기 위해 베토벤을 훔치고, 가족들은 베토벤과 안락사 당할 뻔한 강아지들을 이들로부터 구해낸다. 이 과정에서 진정한 가족애를 느끼게 된다. 동물은 학대의 대상이 아닌 사랑의 대상이라는 메시지는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휴가를 함께 가지 못한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들을 옆에 끼고 수박 한 조각을 먹으며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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