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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단체들 "22일 육견협회 개식용 집회 규탄한다"
동물단체들 "22일 육견협회 개식용 집회 규탄한다"
  •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승인 2017.09.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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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육견협회 회원들이 지난 7월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대한육견협회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마치고 서울시청 앞으로 상여 운구를 하며 행진을 하는 모습.2017.7.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동물보호단체들이 개농장 등 관련 영업자들이 소속된 대한육견협회가 계획 중인 개식용 집회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동물보호단체 및 수의사단체 24개가 참여하는 동물유관단체협의회(이하 동단협)는 1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오는 22일로 예정된 대한육견협회의 개식용 집회 및 도로 행진을 비판했다.

동단협은 "개식용은 새로운 대한민국에서 사라져야 마땅한 또 하나의 적폐인데 광화문 광장에서 시대를 역행하는 개식용 집회를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육견협회가 계획 중인 집회는 동물학대 집회로 자신들이 동물을 얼마나 고통스럽게 유린하고 있는지 시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단협은 이어 "육견협회는 수십 년에 걸쳐 동물학대, 불법 도살, 세금 탈루, 문화 왜곡을 해왔는데, 그것으로도 모자라 이제는 광장의 불특정다수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집단적이고 공공연한 동물학대를 노골적으로 시도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개와 고양이 도살과 식용에 반대하고, 육견협회의 동물학대 집회를 규탄한다"면서 "광장을 악용하는 행위, 공개적인 동물학대로 시민들을 충격에 빠뜨리는 행위를 당장 중단하라"고 밝혔다.

한편 육견협회는 앞서 지난 7월6일에도 서울 종로구 보신각 터 앞에서 집회를 열고 생존권 보장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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