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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놀아주세요]③남산·서울숲 공원 산책하기
[반려동물과 놀아주세요]③남산·서울숲 공원 산책하기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17.10.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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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 백범광장에서 한 시민이 강아지들과 산책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2016.4.23/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이번 추석연휴에 반려동물과 함께 공원 산책을 해 보자. 가까운 공원도 좋지만 서울 도심에 있는 '남산도시자연공원'(이하 남산공원)과 '서울숲공원'을 가보는 것을 어떨까. 볼거리도 많고 산책 나온 다른 강아지들을 만날 수도 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남산공원은 강아지와 함께 광장, 둘레길을 돌며 산책하기 적합한 장소다. 보호자는 강아지와 운동을 하고, 꽃구경도 하면서 강아지의 후각 능력을 발달시켜 주기 좋다.

강아지와 남산공원을 갈 때는 걸어서 올라가거나 버스 또는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 있다. 버스나 케이블카 이용시 이동가방(케이지)을 챙기도록 한다. 케이블카의 경우 이동가방이 없으면 강아지와 함께 탑승할 수 없다.

남산공원은 전망대가 있는 N서울타워를 제외하고는 반려동물의 출입을 제한하는 구역은 특별히 없다. 하지만 다른 공원 산책과 마찬가지로 반려견들은 목줄(또는 가슴줄)을 해야 한다.

보호자들은 배변봉투를 챙기는 펫티켓(펫+에티켓)을 잊지 말자. 추석연휴지만 남산공원 곳곳에 질서유지요원들이 있어 반려견의 배설물을 처리하지 않으면 과태료(5만원)를 물 수도 있다.

서울숲공원 내 사슴들(사진 서울숲공원 제공)© News1

서울 성동구 서울숲공원(서울숲컨서번시)도 반려견과 함께 산책이 가능한 공원이다. 현재 서울에는 능동 어린이대공원, 상암동 월드컵공원, 신대방동 보라매공원에 반려견놀이터가 있다. 서울숲공원도 반려견놀이터를 추진 중이다.

서울숲공원은 문화예술공원, 체험학습원, 생태숲, 습지생태원 네 가지의 특색 있는 공간들로 구성돼 있다. 공원 측은 추석을 맞아 오는 8일까지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 윷놀이, 굴렁쇠 등 다양한 민속놀이도 준비했다. 또 사슴사가 있어 사슴을 포함한 다양한 동물을 볼 수 있는 등 반려견과 추석 연휴를 보내기에 적합한 공원이다.

자유롭게 반려동물을 데려갈 수 있는 서울숲공원에도 유의사항은 있다. 반려동물을 좋아하지 않는 다른 사람은 물론, 보호자와 동행한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서도 목줄(또는 산책줄)은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서울숲공원 내에서도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가 직접 피부 접촉을 하는 녹지, 잔디밭, 정원 출입의 반려견 출입은 자제한다. 테이블이나 의자에 반려견이 올라가지 않도록 하는 것도 보호자가 할 일이다. 사슴사를 구경할 때도 사슴이 놀라게 해서는 안 된다.

공원 관계자는 "반려견 동반시 배변봉투에 배설물을 넣어 처리하고, 물병을 소지해 소변 본 자리에 물을 흘려 씻어내 달라"며 "목줄과 배변봉투만 잘 챙겨도 반려견과 즐거운 공원 산책을 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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