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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가을, 반려견 건강 챙기는 법
선선한 가을, 반려견 건강 챙기는 법
  •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승인 2017.10.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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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가을, 반려견과 산책하는 시민들./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늦더위가 지나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계절이 찾아왔다. 활동하기 쾌적하지만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는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견도 마찬가지다. 반려견은 아프다고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면역력이 약한 반려견들은 호흡기 질환에 쉽게 걸리고, 건조한 탓에 피부질환 또한 발병할 수 있다.

◇ 추위 약한 반려견, 호흡기 질환 걸리기 쉬워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반려견들은 운동량이 적고 바이러스 침입에 약하다.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도 쉽게 질병에 걸린다. 특히 반려견들은 감기로 대표되는 호흡기질환에 잘 걸린다. 감기에 걸리면 열, 식욕부진, 기침, 콧물과 눈곱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심할 경우 폐렴으로 진행돼 위험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막기 위해 실내 온도를 18~22도로 유지하고, 습도를 50~60% 정도로 맞추라고 조언한다. 또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수분섭취를 많이 시켜야 한다.

실내에서 키우는 반려견들은 산책 등 운동량을 늘려 면역력을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수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 건조한 날씨 탓 피부질환 발생 多…유의해야

환절기에 반려견들은 더위나 추위를 대비하기 위해 털갈이를 한다. 평소보다 많은 양의 털이 빠지기 때문에 관리가 어렵다. 산책 횟수 증가로 목욕하는 경우도 늘어나는데, 건조한 날씨 탓에 제대로 말리지 않을 경우 피부질환에 쉽게 걸린다.

전문가들은 이 시기에 반려견에게 자주 빗질을 해주라고 말한다. 목욕도 1주일에 한 번 정도만 시키고, 물기가 남지 않게 잘 말리는 것도 중요하다.

미리 추운 겨울을 버티기 위한 대비도 해야 하기 때문에 고단백질·비타민C 등이 함유된 영양제나 사료, 간식들을 제공할 필요도 있다.

가을철 반려견의 건강 관리를 위해서 몸에 좋은 음식을 주는 것도 좋다. 배를 이용한 고기 요리나 북엇국 등은 수분이 많아 열을 내려주고 호흡기 질환 예방 효과가 있다.

연어는 단백질과 비타민D가 풍부하고,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이 높아 피부의 세포막을 건강하게 유지해 주며, 항산화제인 아스타잔틴이 함유돼 있어 털갈이하는 반려견들에겐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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