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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반려동물 한마당, 내년에도 볼 수 있을까
서울대 반려동물 한마당, 내년에도 볼 수 있을까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17.10.2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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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대에서는 '반려동물 한마당 2017'이 열렸다.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반려동물 행사가 재미와 정보를 모두 충족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서울대 수의과대학(학장 우희종)과 관악구청(구청장 유종필)은 지난 21일 행정관 앞 잔디마당에서 수의과대학 개교 70주년을 기념한 '반려동물 한마당 2017'을 진행했다.

이날 반려동물 올림픽은 허들 등 장애물 빨리 통과하기, 가림막 뒤에서 보호자 찾기 등 경기를 통해 반려견과 보호자가 마음껏 뛰어놀며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스 프로그램으로는 수제 장난감, 발바닥 스탬프, 코담요 만들기와 페이스페인팅, 사진 콘테스트, 동물심리를 알아보는 퀴즈풀기, 미로 탈출 등이 인기를 끌었다.

관악구와 서울대 유기동물봉사동아리인 꼬리는 유기견 입양 행사를 진행했고, 수의사들의 건강검진 상담과 반려동물 위생미용 부스에도 보호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21일 열린 '반려동물 한마당 2017'에 참석한 관람객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 News1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 정책 제안 통로의 역할도 했다. 일부 보호자들은 동물등록제와 관련해 "동물등록 절차를 간소화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고, "반려동물 보험을 만들어달라"는 보호자들도 보였다. 현재 삼성화재, 현대해상화재보험, 롯데손해보험 등에서 애견보험을 취급하고 있지만 실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별로 없다는 비판이 제기돼 국회 등에서 각종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이다.

서울대에서 열린 반려동물 한마당은 이번이 세 번째다. 서울대 개교 60주년인 지난 2006년, 70주년인 2016년, 서울대 수의대 개교 70주년인 2017년까지 세 번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500여 명의 관람객과 500여 마리의 반려견이 행사장을 찾았고, 많은 관람객들이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건우 서울대 수의과대학 학생회장은 "올해는 수의대 개교 70주년과 새 동물병원 준공도 있고 해서 반려동물 한마당이 특별하게 열렸다"며 "반려동물이 증가 추세고 보호자들의 반응이 좋아서 기회가 되면 또 하자는 얘기도 나왔다"고 밝혀 내년 이후 연이어 개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반려동물 한마당 2017'은 내추럴발란스, 돌로박스, 버박코리아,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베토퀴놀코리아, 서울시수의사회, 에스틴, ANF, 펫트너, 한국마즈 등에서 후원했다.

21일 서울대에서는 '반려동물 한마당 2017'이 열렸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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