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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카페 리본', 첫 유기동물 분양식 개최
강동구 '카페 리본', 첫 유기동물 분양식 개최
  •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승인 2018.01.1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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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리본.(사진 강동구 제공)© News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서울 강동구는 오는 13일 지자체 최초의 카페형 유기동물 분양센터 '카페 리본(Reborn)'에서 새해 첫 유기동물 분양식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카페 리본은 관내 유기, 유실된 유기견을 구조하고 반환 및 재분양을 위해 임시로 보호하는 동시에 견주에게 반려동물에 대한 기초소양과 문제행동 교정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난해 11월 조성한 공간이다. 주민 누구나 즐겨 찾을 수 있게 카페 형태로 만들었다.

이번 유기동물 분양식에서는 믹스견(4개월), 푸들(2~3년) 등 6마리 유기견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게 된다. 분양식은 분양증서 수여식, 반려견 인도, 교육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카페 리본에는 개소 후 22마리의 유기동물이 입소해 보호받고 있고 그 중 12마리가 분양 진행 중이다.

분양은 강동구민 뿐만 아니라 누구나 가능하지만 분양상담 후 숙려기간(20일 이상) 동안 분양의사가 변하지 않아야 한다. 분양이 확정되면 매달 둘째주 토요일에 열리는 '입양식'을 거쳐 새 보금자리로 가게 되지만, 분양 후에는 5주간의 교육을 통해 반려견 양육에 필요한 기본지식과 견주와 반려견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최재민 강동구 반려동물복지팀장는 "평일 평균 3~4건, 주말 평균 10건 이상의 분양상담이 진행되고 있다"며 "유기동물들의 파양 및 재유기를 막기 위해 제대로 된 가족을 만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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