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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카드] 얼굴이 풍선처럼 부푼 개
[펫카드] 얼굴이 풍선처럼 부푼 개
  •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최진모 디자이너
  • 승인 2018.01.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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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최진모 디자이너 = 동물전문매체 더도도는 지난 9일 머리는 풍선처럼 부풀고 몸은 앙상하게 마른 체 길 위를 비틀대며 걷던 유기견 '폴린'이 극적으로 구조된 사연을 전했다. 몸에 손만 살짝 갖다대도 고통스러워하던 폴린. 이젠 자신을 구해준 구조대원들과 포옹하는 것을 좋아하고 사랑받고 싶어하는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 감동스러운 이야기를 전한다.




애니멀 에이드 얼리미티드(Animal Aid Unlimited) 구조대원은 머리가 크게 부푼 개를 구조해달라는 연락을 받고 마지막으로 그 개가 목격됐다는 곳으로 향했다.


그곳엔 어지러운지 길 위를 비틀대며 걷고 있는 개 '폴린(Pauline)'(나중에 이름을 붙여줌)이 있었다. 그의 머리는 풍선처럼 부풀어 있었고 몸은 갈비뼈가 드러날 만큼 말라있었다.


한 눈에 봐도 매우 고통스러워 보였고 구조대원들은 빨리 구조해 치료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한 구조대원이 폴린을 구조하기 위해 먹이를 주며 조심스럽게 다가갔지만, 몸에 살짝 손만 대도 매우 아파하며 도망가려고 했다.


더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어 구조대원은 폴린이 한눈을 파는 사이 얼른 담요로 몸을 잡아 들어올렸다. 그리고 치료를 위해 동물보호센터로 향했다.


폴린 상태를 자세히 보니 목에 큰 상처가 있었고 그 안에는 구더기가 들끓었다. 의료진들은 상처를 깨끗이 치료해줬고 머리에 붕대를 감아 붓기가 가라앉도록 했다.


"우리는 폴린이 잠에서 깨면 한결 기분이 나아질 것이라는 걸 알았다"
-동물구조센터


3일이 지나고 폴린의 머리는 눈에 띌 정도로 작아졌다. 그리고 5주가 지나자 처음 발견했을 때 겁에 질려했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밝아졌다.


폴린은 이제 활짝 웃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구조대원들과 포옹하는 것을 좋아하고 사랑받고 싶어한다. 이제 더이상 고통받지 않고 사람들 품안에서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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