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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매력의 '밀당고수' 반려견
엉뚱한 매력의 '밀당고수' 반려견
  •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승인 2018.03.07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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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매력을 가진 '퍼플'.© News1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엉뚱한 매력에 푹 빠져 헤어나올 수 없어요."

동물권단체 케어의 김은일 동물관리국 팀장은 '퍼플'(3·믹스견)의 자랑을 이어갔다. 김 팀장은 "정말 귀여운데 아직 가족을 찾지 못했다"며 "몸집이 그렇게 크지도 않고, 일반 가정집에도 적합한 아이"라고 말했다.

실제 퍼플이는 평소 엉뚱한 매력을 발산한다. 구석에서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다 갑자기 사람에게 다가와 장난을 걸었다가 사라진다. 케어 한 관계자는 "밀당하는 것같다"고 말했다.

퍼플이는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케어 구호동물 입양센터에 사는 유기견이다. 털이 얼굴을 뒤덮고 있어 제대로 보이진 않지만 친근한 외모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사실 퍼플이에겐 가족이 있다. 지난 2013년 경기 평택시의 길거리를 돌아다니던 유기견 '깜순이'가 엄마다. 깜순이는 올가미에 목이 심하게 조인 채 발견돼 구조 후 피부접합수술과 염증치료 등을 받았다. 깜순이가 낳은 7마리 강아지 중 여섯번째 강아지가 퍼플이다.

깜순이의 강한 모성애로 퍼플이는 사랑 넘치고 건강하게 자랐다. 뚱해보이는 표정을 짓지만 실제론 사람과 다른 동물들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개다.

김 팀장은 "평소 사람을 귀찮게 하지 않고 오히려 더 잘해주고 싶어할 마음이 드는 아이"라며 "퍼플이와 행복한 하루하루를 만들어나갈 분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Δ이름: 퍼플
Δ성별: 암컷(중성화 완료)
Δ나이: 2014년 10월생
Δ체중: 16kg
Δ품종: 믹스견
Δ문의: 케어 입양센터 답십리점(070-4259-8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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