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방은영 디자이너 =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때는 유력 후보들이 모두 동물보호 공약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그 중엔 개식용 금지를 공약했던 후보들도 있었지만 '과연 대통령이 됐다면 그 공약을 지켰을까' 의문이 드는것도 사실. 문재인 대통령은 유기견을 입양하겠다는 공약을 지켰지만 Δ보편적 동물복지 축산 기준 마련 Δ동물보호 전담 조직 설치 등이 국정과제에 포함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유권자들은 더이상 '말뿐인 공약'을 원하지 않는다.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들이 동물보호 공약을 내걸고 있다. 정말 실행할 계획과 의지가 있는지 살펴보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도록 하자.




지난 20대 대통령선거에서 주요 대선후보 5인은 모두 동물보호 공약을 내놓았다.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늘어나면서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는 방증이기도 했다.


지난 지방선거 때도 여러 후보들은 동물보호 공약을 내놨다. 하지만 박원순 서울시장의 서울시 직영 동물보호센터 설치, 김기현 울산시장의 반려동물문화센터 설립 등은 지켜지지 않아.


무엇보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도 예비후보들은 동물보호·복지 공약을 내걸어. 몇몇 공약은 이미 주민반대가 예상되는 상황. 예비후보들이 밝힌 동물보호 공약을 알아보자.


<서울시장>
예비후보: 박영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직영 동물보호센터와 동물보건소 설치, 생명 윤리교육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김광림 의원(자유한국당)
반려동물 뷰티·장례·식품·용품·의료 등 관련산업 집중 육성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 반려동물 전용 장례식장 도내 설치
예비후보 김우남 전 국회의원: 반려동물공원 조성 및 돌봄센터 설치


<청주시장>
예비후보 이광희 충북도의원
동물보건소, 행동교정센터 등을 포함한 동물행복센터 설립,
동물보호팀 신설과 반려동물 산업 육성 인프라 조성


<교육>
울산시 교육감 예비후보 노옥희: 초등학교 동물보호교육 실시
제주특별자지도교육감 예비후보 김광수: 특성화고 반려동물 관련학과 신설


동물과 사람의 공존을 희망하는 이들이라면 후보들의 공약을 살피고, 실천 가능성을 판단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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