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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펫푸드 분사 첫해 '초라한 실적'…56억 '적자'
하림펫푸드 분사 첫해 '초라한 실적'…56억 '적자'
  •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승인 2018.04.05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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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펫푸드에 근무하는 반려견 직원 '연유' 사원이 외근을 나가 매장에 진열된 상품들을 살피고 있다.(사진 하림펫푸드 제공)© News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반려동물사료회사 하림펫푸드가 분사 첫해인 지난해 56억원이 넘는 적자를 냈다. 하림펫푸드는 지난해 4월1일 제일사료에서 물적분할하며 출발할 당시 매출목표를 200억원을 잡았지만 여기에 100분의1을 거두는데 그쳤다.

5일 하림펫푸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2억3250만원, 영업손실 34억8417만원, 56억29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하림펫푸드는 종합식품업체인 하림그룹과 제일사료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난해 5월 '더리얼'이라는 브랜드로 사료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설립 첫해 대규모 공장을 설립하고 유통망에 투자하면서 매출대비 적자가 엄청나게 났다.

하림펫푸드가 400억원을 들여 설립한 공장은 충남 공주시 정안면에 위치한 2만8595㎡ 규모로, 국내 최대 펫푸드 전용공장이다.

관련업계는 하림펫푸드의 이같은 실적에 대해 국산사료들이 아직 반려인들의 마음을 잡지 못했고 판로에 있어서도 한계가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국내 반려동물 사료시장은 2016년 약 4600억원 규모로 2012년보다 2배 가까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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