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나나는 식도가 좁아서 사료를 물에 불려줘야 해요."
이제 9개월 된 '나나'는 임신한 채 교통사고 당했던 어미 고양이가 지켜낸 뱃속 새끼들 중 하나다.
만삭의 몸으로 다리가 부러졌던 어미 고양이는 캣맘의 제보로 동물자유연대 보호소에 입소하게 됐다. 수술을 해야 했지만 곧 태어날 새끼들을 위해 수술도 잠시 미뤘다.
잘 버텨준 어미 고양이는 새끼 6마리를 낳았고 미뤘던 골절 수술을 받았다. 그 중 3마리는 태어난지 얼마 안돼 세상을 떠났지만, 남은 3마리는 무사했다. 이후 2마리는 곧 좋은 가족을 만났지만 나나는 아직까지 입양되지 못해 센터에 남아있다.
나나는 호기심이 많고 장난감을 좋아한다. 다른 고양이들과도 잘 지내며 애교도 많아 고양이를 좋아하는 가정이라면 잘 지낼 수 있을 것이다.
조은희 동물자유연대 간사는 "일반 고양이들 보다 식도가 좁아서 맨 사료를 삼키기 어려워 한다"며 "사료에 물을 자작하게 섞어 주기만 하면 된다"고 조언한다. 그 외에는 모두 건강하고 성격도 밝고 활발하다고.
아직 어린 고양이기 때문에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줄 수 있는 새 가족을 찾고 있다.
Δ이름: 나나
Δ성별: 암컷(중성화수술 예정)
Δ나이: 9개월
Δ체중: 3kg
Δ품종: 코리안숏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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