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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덕제 26년만에 반려동물도 축제… "함께하니 행복"
대구 대덕제 26년만에 반려동물도 축제… "함께하니 행복"
  • (대구=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19.04.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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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구 남구 앞산에서는 반려동물 축제가 열렸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대구=뉴스1) 최서윤 기자 = 대구의 대표 지역축제에 사람 뿐 아니라 반려동물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동시에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28일 대구 남구(구청장 조재구) 앞산 일대에서 열린 '제26회 대덕제 대구앞산빨래터축제'에서 부대행사로 사상 처음 반려동물 축제인 '투개더'가 함께 진행된 것.

주민화합 퍼레이드로 유명한 대덕제는 올해 반려동물 축제를 개최하면서 견주와 강아지가 함께 이동하는 퍼레이드로 참석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퍼레이드에서는 단순 행진 외에 펫티켓(펫+에티켓) 지키기, 견종 특성 바로 알기 등 안내판을 설치해 올바른 반려동물 양육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보였다.

또한 견주와 강아지가 의상을 맞춰 입고 한껏 멋을 부린 코스튬 선발대회와 강아지 운동회, 리드줄 만들기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해 주목받았다.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들도 대덕제를 보러 왔다가 귀여운 강아지들과 만화 캐릭터 의상을 입은 견주의 모습에 눈을 떼지 못하기도 했다.

다만 일부 견주들은 강아지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싸움이 벌이거나, 사람들보다 청력이 뛰어난 강아지들 바로 옆에서 너무 크게 들리는 음악소리는 향후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푸들 종의 강아지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김제인씨는 "빨래터행사에 강아지와 함께 와서 즐기니 행복하다"며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은 펫티켓을 잘 지키고 안 키우는 사람도 인식을 좋게 바꿔서 내년에는 더 성숙한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8일 대구 남구 앞산에서는 반려동물 축제가 열렸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28일 대구 남구 앞산에서는 반려동물 축제가 열렸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28일 대구 남구 앞산에서는 반려동물 축제가 열렸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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