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53 (금)
'반려동물 천만 시대' 서초구, 다양한 '반려견 아카데미' 인기
'반려동물 천만 시대' 서초구, 다양한 '반려견 아카데미' 인기
  •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승인 2019.05.08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이 반려동물 문화교실(서초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서초구는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아 다방면으로 동물 복지에 앞장서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지역내 5개 초등학교 1~3학년 1000여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펫티켓(펫+에티켓)에 대해 알려주는 '어린이 반려동물 문화교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물행동 전문강사가 훈련견과 함께 초등학교로 찾아가 반려동물 행동교정부터 일상생활 속 다양한 사례를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동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올바른 가치관을 갖게 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구는 간단한 이론과 실습으로 끝나던 단편적 반려동물 교육에서 벗어나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유기 동물의 체계적 관리시스템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가정내 키우는 반려동물과 주민들이 함께 행동교정과 펫티켓 등을 익히는 '서초 반려견 아카데미'에는 120명의 정원이 다 채워진 후에도 신청문의가 잇따랐다. 올해는 참여인원을 200명까지 확대하고 수시로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지난해 12월 양재천 인근 약 80평 규모의 서초동물사랑센터를 개소했다. 동물행동 전공자 등 전문인력이 배치되어 운영되는 서초동물사랑센터는 Δ1:1 유기견 입양 상담 Δ동물 미용실 및 놀이터 운영 Δ주인과 함께 쉴 수 있는 펫 카페 등 유기동물을 위한 종합 복지서비스가 이루어지며 인근 동물병원 2개소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센터내 유기견의 건강관리를 체크한다.

종종 이웃간 갈등으로 이어지는 길고양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책로 등 21곳에는 길고양이 급식소를 열었다. 자원봉사자 70여명이 수시로 청결상태·시설 훼손여부 등을 점검하며 미중성화 고양이를 발견하면 즉시 포획한다. 인근 지정 동물병원에서 중성화 수술을 받게 해 개체수 증가를 억제하기 위함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구가 펼치는 다양한 반려동물 정책을 통해 동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생활하는 ‘반려동물도 행복한 서초’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