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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고귀한 생명 바친 동물들… 고맙고 또 미안합니다"
[화보] "고귀한 생명 바친 동물들… 고맙고 또 미안합니다"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19.05.08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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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수의과대학은 8일 수혼비 앞에서 수의학 교육과 연구를 위해 희생된 실험동물들의 넋을 기리는 수혼제를 진행했다.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서강문)은 8일 '2019 수혼제'를 진행했다. 수의학 교육과 연구를 위해 희생된 실험동물들의 넋을 기리는 수혼제는 지난 1976년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

수의대 관계자는 이날 "동물들의 질병퇴치와 건강증진을 추구하는 수의학의 발전을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동물들의 희생에 감사한다"며 "자연의 일부분으로 살고 죽는 것은 대자연의 순리이지만, 실험동물로서의 운명으로 고귀한 생명을 준 고마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축문을 낭독했다.

이어 "생명에 대한 이해와 각종 질병 극복, 나아가 인류 복지를 위한 희생으로 수의학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며 "모든 생명의 귀중함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생명을 구하는 수의사가 되는 것은 고귀한 희생에 대한 최소한의 보답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수혼제는 어느 때보다 숙연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서울대 수의대 교수들과 학생들은 수혼비 앞에 국화 외 동물들이 먹는 사료, 바나나, 당근 등을 놓고 헌화와 묵념을 했다. 이어 술을 올리며 다음 세상에서는 이번에 못 다한 삶을 맘껏 누릴 것을 기원했다.

서울대 수의과대학은 8일 수혼비 앞에서 수의학 교육과 연구를 위해 희생된 실험동물들의 넋을 기리는 수혼제를 진행했다. © 뉴스1


서울대 수의과대학은 8일 수혼비 앞에서 수의학 교육과 연구를 위해 희생된 실험동물들의 넋을 기리는 수혼제를 진행했다. © 뉴스1


서울대 수의과대학은 8일 수혼비 앞에서 수의학 교육과 연구를 위해 희생된 실험동물들의 넋을 기리는 수혼제를 진행했다. © 뉴스1


서울대 수의과대학은 8일 수혼비 앞에서 수의학 교육과 연구를 위해 희생된 실험동물들의 넋을 기리는 수혼제를 진행했다. © 뉴스1


서울대 수의과대학은 8일 수혼비 앞에서 수의학 교육과 연구를 위해 희생된 실험동물들의 넋을 기리는 수혼제를 진행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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