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수의사 "고양이가 소금 핥아 발작 등 증상"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뉴질랜드의 한 수의사가 히말라야 소금 램프를 집에 둔 보호자들에게 반려동물의 나트륨 중독을 주의하라고 당부해 화제다.
지난 3일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해당 수의사는 갑자기 걷지도 먹지도 못하는 등 이상증세를 보인다며 한 보호자가 데려온 반려묘를 검진한 결과 나트륨 중독으로 인해 뇌가 부어올랐다는 것을 알았다.
원인은 보호자가 집안에 둔 히말라야 소금 램프에 있었다. 고양이가 소금 램프를 계속 핥으며 나트륨이 몸속에 축적된 것이다.
수의계에 따르면 나트륨 중독에 걸린 동물은 발작이나 구토, 설사, 조정 상실과 같은 증상들을 보이며 심한 경우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이 같은 사례가 알려지자 수의사들은 "히말라야 소금 램프는 많은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으로, 은은한 불빛이 동물들이 보기에 호기심이 생길 수 있다"며 "이를 집안에 둘 때에는 반려동물이 먹지 못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해피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