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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식용견으로 자라던 개들의 새 삶 맞이
[영상]식용견으로 자라던 개들의 새 삶 맞이
  • (서울=뉴스1) 문동주 인턴기자
  • 승인 2019.08.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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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동주 인턴기자 = 말복이었던 지난 11일. 여주의 한 개농장의 개들이 새로운 삶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이었다.

국제 동물보호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umane Society International·이하 HSI) 활동가들이 폐업을 앞둔 개농장의 개들을 해외로 입양 보내기 위한 첫 절차로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개농장의 개들은 대략 80여마리. 모든 개들에 4가지 접종(5종 종합 백신, 코로나 장염, 인플루엔자, 광견병) 주사를 맞혔다. 한 마리당 소요된 시간은 대략 3~4분, 80여마리의 개를 모두 살피는 데는 5시간 남짓의 시간이 걸렸다.

이곳의 농장주는 개농장을 폐업하며 직접 단체에 구조요청을 했다. 약 10년간 농장을 운영했다는 주인은 개농장 폐업을 결심하는 과정에서 HSI를 알게 됐다며 "개들을 다 정리하려는 마음을 먹었는데, 아는 형님이 죽이지 않고 좋은 단체로 보내는 방법이 있다고 해서 도움을 요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농장주에게 단체를 소개해준 지인 역시 다른 식용견 농장주에게 HSI를 소개받아 폐업 절차를 밟은 식용견 농장주였다.

김나라 HSI 한국지부 캠페인 매니저는 이곳의 개들이 해외로 입양되는 이유에 대해 "개농장의 개들이 한국에서 입양되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이미 한국에 많은 보호소가 유기견으로 꽉 차 있고, 작고 예뻐야 입양률이 높은 한국에서 개농장의 개들은 입양 기회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개농장에서 길러지고 있는 개 © 뉴스1 문동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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