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20:43 (일)
제일사료, '벨릭서' 출시… '수입' 장악한 처방식 사료에 '도전장'
제일사료, '벨릭서' 출시… '수입' 장악한 처방식 사료에 '도전장'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19.01.14 1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밀웜 이용한 아토피 처방식… 국가과제 연구지원 받아
제일사료의 동물병원 전용 처방식 사료브랜드 '벨:릭서'(Velixer) © News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제일사료(대표 윤하운)가 오는 15일 동물병원 전용 처방식 사료브랜드 '벨릭서'(Velixer)를 출시, 수입 처방식이 장악한 사료시장에 도전장을 낸다.

14일 제일사료에 따르면 벨릭서 브랜드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서 3년간 15억원의 지원을 받아 연구개발한 끝에 탄생됐다. 이는 수입 사료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반려동물 사료시장에서 국내 사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국가과제(수출전략형 노령동물용 기능성 맞춤형 사료 제품 개발)로 진행됐다.

벨릭서는 수의사를 뜻하는 영문(Veterinarian) 앞자리인 'V'와 만병통치약이란 뜻을 가진 'elixer'의 합성어다. 수의임상에서 질병의 시작과 끝은 '식이'라는 의미를 지닌 처방식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해외 수출 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에 자생하는 한방원료인 우슬, 노박덩굴뿌리, 엉겅퀴, 여주, 프로폴리스 등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수입 처방식과 차별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 제일사료의 설명이다.

벨릭서 처방식 사료 연구에는 강지훈 충북대 수의대 교수, 건국대 내 벤처기업인 리제닉스 이정익 대표가 참여했다.

벨릭서는 총 9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국내 최초 곤충단백질 사료인 A/F(아토피질환처방식)는 국립축산과학원 영양생리팀과 충북대 수의대 강병택 교수팀이 함께 연구했다.

조우재 제일사료 수의연구소장은 "벨릭서가 수의사의, 수의사를 위한, 수의사에 의한 처방식으로 동물병원에 유통하기 위해 만들었다"면서 "앞으로도 벨릭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국내 임상가, 수의과대학과 협업하며 수의 임상가들의 조언을 귀담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벨릭서 처방식은 벨릭서몰 홈페이지를 통해 동물병원 전용 판매법인 벳인(VetIn)이 유통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