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국내 최초 '고양이 섬'으로 알려진 '쑥섬' 고양이들에 대한 중성화 수술(TNR)이 진행됐다.
동물구조119는 지난 13일 수의사,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쑥섬 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의료지원 및 중성화 수술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남 고흥에 있는 '애도'(艾島)라는 섬은 쑥이 많아 '쑥섬'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주민 20여 명에 불과한 이 작은 섬에는 개와 닭, 무덤 3가지가 없다.
그리고 눈에 띄는 유일한 동물은 바로 '고양이'. 주민들보다 많은 40여 마리의 길고양이가 섬 주민들과 함께 살고 있다. 동물구조119는 올해 초부터 쑥섬 주민들과 함께 '고양이와 사람이 공존하는 마을'로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전개해 왔다.
임영기 동물구조119 대표는 "학대와 민원의 대상이던 길고양이들도 이곳에서는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모델로 만들기 위해 중기 계획을 세웠다"며 "앞으로 5년 동안 사료 지원 등 차근차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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