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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방음벽에 새 충돌 막자" 충남도, 환경부와 업무협약
"투명방음벽에 새 충돌 막자" 충남도, 환경부와 업무협약
  • (홍성=뉴스1) 이봉규 기자
  • 승인 2019.10.2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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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환경부가 29일 국립생태원에서 조류충돌 저감 선도도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홍성=뉴스1) 이봉규 기자 = 충남도가 29일 국립생태원에서 환경부와 ‘조류충돌 저감 선도도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조류충돌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선다.

이번 업무협약은 투명방음벽 등에 의해 발생하는 조류충돌을 줄이고 야생동물 복지 증진을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식엔 도와 환경부 관계자 등 9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환경부는 건축물·투명방음벽 조류충돌 저감 선도도시 조성 사업을 위한 추진 방향과 지침을 제시하는 한편 재정·기술적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조류충돌 저감 선도도시 조성 사업이 우수사례로 정착·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하는 한편 행정적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

도에 따르면 건축물 유리창과 투명방음벽 등이 증가하면서 연간 약 800만 마리의 새들이 충돌로 인해 부상을 입거나 폐사하고 있으며 매년 그 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황상연 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조류충돌은 우리 주변에서 늘 일어나고 있는 일이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은 문제”라며 “도민과 지자체, 정부가 조류충돌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서해안은 다양한 철새의 거점이자 국제적 멸종위기종의 서식지”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조류충돌 저감 정책 및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야생동물 복지 증진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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