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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 보내는 크리스마스 '이것' 주의해야
반려동물과 함께 보내는 크리스마스 '이것' 주의해야
  •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승인 2019.12.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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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미지투데이 © 뉴스1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반려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크리스마스 시즌 때면 동물병원을 찾는 개, 고양이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22일 수의계에 따르면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이물질 등을 먹고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보여 내원하는 사례가 증가한다. 이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우선 크리스마스 트리에 달린 전구와 장식품은 반려동물이 삼킬 수 있어 위쪽으로 설치하거나 가까이 가지 않도록 가림막 등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반짝이는 전구는 반려동물의 호기심을 자극하게 된다. 씹거나 삼킬 수 있어 자칫 감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삼켰을 경우엔 장폐색까지 생길 수 있다.

간식으로 사다 놓은 초콜릿, 사탕 등도 높은 선반이나 보이지 않는 곳에 넣어둬야 한다. 특히 초콜릿에 든 카페인과 테오브로민은 반려동물이 먹을 경우 구토나 설사, 심하면 경련과 발작을 일으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또 반려동물은 알코올 분해효소가 없기 때문에 소량이라도 신경계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일부 견종은 페인트, 향수 등 에탄올 성분을 포함한 제품의 냄새만 맡아도 침흘림, 구토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져있다. 이외에도 우유와 유제품, 견과류 등은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주지 말아야 할 대표적인 음식이다.

이밖에도 청각이 예민한 반려동물에게 큰 음악소리나 폭죽 소리는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최대한 자극을 받지 않도록 조용하고 독립된 공간을 제공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윤병국 청담우리동물병원 원장은 "사람에겐 즐거움의 요소가 되는 것들이 동물에겐 일종의 자극, 위험한 것이 될 수 있다"며 "만약 반려동물이 이물질 등을 먹고 이상 증세를 보이면 최대한 빨리 동물병원에 데려가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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