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0:38 (금)
"어디 감히 의사가 동물실험을…" 대한수의사회장 후보 말말말
"어디 감히 의사가 동물실험을…" 대한수의사회장 후보 말말말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0.01.08 2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일 유튜브 생방송으로 토론회 진행
대한수의사회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가 8일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왼쪽부터 김중배 양은범 이성식 상래홍 허주형 후보(기호순)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제26대 대한수의사회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가 8일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는 김중배·양은범·이성식·상래홍·허주형 후보(기호순)가 참석했다. 다음은 각 후보들의 토론회 발언 중 일부다.

Δ기호1번 김중배 후보(전남수의사회장) = "대한수의사회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회원들도 있다. 조직 내 홍보팀을 강화해 수의사회의 고충을 알리고 현안을 공유해 회원의 신뢰도를 높이겠다. 공중파, 종편 등 방송에 수의사의 사회적 역할 등 호감이미지 광고 제작을 홍보하고 수의사회 현안에 대해 수시로 보도자료 제공하겠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각종 수의사회 현안을 국민에게 홍보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자가진료 행위 제한 등 대국민홍보는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Δ기호2번 양은범 후보(제주도수의사회장) =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이 자리에 나온 후보 중 당신 혼자 하는 것처럼 홍보하시는 분도 있지만 저는 자기 피알에 치중하지 않는다. 실제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명확히 구분해서 제가 모자란 부분은 정치권 인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활동을 하겠다."(20대 국회의원에 수의사 출신이 없는데 대정치권 활동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Δ기호3번 이성식 후보(경기도수의사회장) = "당시까지만 해도 (경기도수의사회장 임기) 남은 기간 열심히 하겠다고 해서 오해한 듯하다. 비공식적으로는 출마를 안 하려고 했다. 그런데 대한수의사회장 나가라고 연락이 많이 와서 고민하다가 주변 권유에 따라 나왔다."(최근까지 불출마 번복하고 준비돼 있지 않은 모습이라는 양은범 후보의 지적에)

Δ기호4번 상래홍 후보(전 서울시수의사회장) = "수의과대학 남녀 비율이 50대50인데 여성 수의사들의 문제점은 임상을 조금 어려워한다는 것이다. 이 사람들이 가야할 부분이 딱 하나 있다. 의사들이 맘대로 실험동물을 갖고 수술을 하는데 이 분야에 들어가야 한다. 의사들에게 실험동물 부분은 우리한테 데이터를 맡겨라 그러면 우리가 실험해서 해준다고 해야지, 어디 감히 수의사들의 영역에서 수술을 할 수 있나."(수의사들이 활약하는 동물병원 외 제약회사, 실험동물기관 등 분야 활성화 방안을 묻는 질문에)

Δ기호5번 허주형 후보(한국동물병원협회장) = "대한수의사회장은 우리가 생각하는 큰 힘을 가진 수장은 아니다. 실제 회장이 할 수 있는 공약은 없다. 그래서 모두가 농림축산식품부와 싸워야 하고 상반된 (동물)단체와 싸워야 쟁취할 수 있다. 젊은 청년(?)인 제가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토론회 마무리 발언 중. 허주형 후보는 1966년생으로 출마자 중 가장 나이가 적다. 양은범 후보는 1963년생, 김중배·이성식 후보는 1951년생, 상래홍 후보는 1950년생이다.)

[해피펫] 해피펫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서도 동물 건강, 교육 등 더 많은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