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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3월부터 유기동물 재활센터 운영…지자체 최초
전주시, 3월부터 유기동물 재활센터 운영…지자체 최초
  • (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승인 2020.02.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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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새 주인을 찾지 못해 안락사 위기에 처한 유기동물을 위한 재활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유기동물. /뉴스1

(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새 주인을 찾지 못해 안락사 위기에 처한 유기견을 위한 재활센터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유기동물 재활센터를 민간이 아닌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것은 전주시가 처음이다.

3월 문을 여는 유기동물 재활센터는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받은 유기견을 대상으로 Δ기본훈련 Δ순치훈련(길들이기) Δ사회 적응훈련 Δ애견미용 등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주시는 4주 이상의 훈련 프로그램을 거친 유기견을 개인이나 유치원, 어린이집, 요양원, 경로당 등의 신청을 받아 무료로 분양한다.

유기동물 재활센터를 통해 새롭게 반려견을 맞이하는 예비 반려인들을 위해 반려동물에 대한 기본상식과 관련 법령, 반려동물과 생활할 때 지켜야 할 공공 예절 등을 교육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유기동물 재활센터가 운영되면 유기견의 재입양률을 향상시켜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의 자연사와 안락사를 줄여 동물복지 실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공개모집을 통해 효자동 '늘봄 유기견 재활센터'를 유기동물 재활센터 운영업체로 선정했다.

양영규 전주시 동물복지과장은 "유기동물 재활센터 운영은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바른 반려동물 돌봄문화 확산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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